
이 책은 ‘술래잡기’라며 따돌림을 당하던 주인공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기도 하지만 점점 극복해 나가는 저의 이야기랍니다. 주인공은 자신을 따돌리는 친구들도 쫓고 있었지만, 자신의 행복도 쫓고 있던 건 아닐까요? 동시에 두 술래잡기를 하다가 저는 행복을 먼저 잡았답니다. 저는 이 책으로 저를 힘들게 하던 일들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아주 사소한 일이며, 그런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단풍 보러 갔을 때, 가끔 냄새나는 은행을 밟았을 뿐이죠. 책을 만들 때, 지루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이 책을 펴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도움을 주신 저희 반 선생님, 저희 반 친구들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