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일은 달력에 표시된 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중요하다고 여긴 가치를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나누는 상징이자 약속입니다.
이 책은 ‘세계 ○○의 날’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지정된 기념일들 중 일부를 모아 정리한 작은 기록입니다.
달력 한 칸에 머물러 있는 단어 이상의 무게를 담아보려 하였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치도, 달력 속에 표시된 날짜를 통해 다시금 되새기면 새로운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사전도, 학문적인 논문집도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 달력을 펼쳐볼 때, “오늘이 이런 날이었구나” 하고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