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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세상에 말을 걸다
힙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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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09:33
2025년 상아초등학교 4학년 2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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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아초등학교
2025-12-01
종이책
안녕하세요.
이 책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우리 반 친구들이 ‘뉴스’라는 창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키워온 소중한 기록입니다.
우리는 교실에 앉아 있었지만, 생각은 교실 밖을 넘나들었습니다. 경제 뉴스를 읽으며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보기도 하고, 안전 뉴스를 보며 나를 지키는 법을 익혔습니다. 2025년의 첨단 기술인 AI와 공존하는 윤리를 고민하는가 하면, 멀리 캄보디아와 아마존의 아픔에 공감하며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기도 했습니
처음에는 사회 이슈가 낯설고 멀게만 느껴졌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고 토론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며 주체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갔습니다. 이 문집에는 꼬마 경제학자, 외교관, 환경 운동가로 변신한 아이들의 진지하고도 기발한 목소리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세상을 읽어 내려간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 주세요. 어른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순수하고 날카로운 통찰이 읽는 내내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던지는 작은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시고, 따뜻한 칭찬과 격려로 화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