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우리가 쓴 글들은 아직 서툴고 작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하루를 살아내며 느낀 솔직한 마음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속삭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빛이 담겨 있습니다.
시 속에서는 마음의 파도가 일렁이고
에세이 속에서는 하루의 조각들이 길이 되어 남았으며
소설 속에서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내일을 향한 상상이 자라납니다.
이 책은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함께 쓴 첫 번째 발걸음입니다.
작은 글이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보듬으며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제 우리는 독자 여러분께 조심스레 우리의 목소리를 건네려 합니다.
아직은 별이 뜨기 전이지만 언젠가 밤하늘을 수놓을 수 있기를 꿈꾸며—
이 책이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